임종석 “박원순, 가장 청렴한 공직자...정말 몹쓸 사람이었나”

임종석 “박원순, 가장 청렴한 공직자...정말 몹쓸 사람이었나”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23 09:55
수정 2021-03-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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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2020.1.30 연합뉴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2020.1.30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3일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은 호텔 밥을 먹지 않고, 날 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고 떠올렸다.

또한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한 주민센터,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며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 서울시 행정을 전파하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리더들과 열띠게 토론하던 그의 모습도 그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에는 매 순간 치열하게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넣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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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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