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내곡동 문제 사퇴 위험성…난 무결점 후보”

안철수 “오세훈, 내곡동 문제 사퇴 위험성…난 무결점 후보”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3-22 10:34
수정 2021-03-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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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여론조사 앞두고 막판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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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안철수, 각각 후보 등록
오세훈과 안철수, 각각 후보 등록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1.3.19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시 야권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2일 안 후보는 최고위원회 후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스스로 ‘무결점 후보’라며 “여러가지 일로 발목 잡히지 않을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자신으로 단일화가 이뤄져야만 후보 사퇴의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내세워 막판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 후보는 시장 재직 시절 강남구 내곡동에 있는 처가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부 증언이 나온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 기호) 2번이든, (국민의당) 4번이든 모두 더 큰 2번일 뿐”이라며 “선거 후 더 큰 2번을 만들어야 정권교체의 길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배를 탄 식구이고, 내년 대선 대장정에 나서야 할 동지”라며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황영조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러나 이봉주 선수가 평생 18만㎞를 뛰며 공식경기에서 41번 완주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분은 많지 않다”며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역사상 최초의 중도·보수 단일화를 이뤄낸 두 주인공을 똑같이 기억하고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앞서 오 후보와 안 후보는 2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법에 최종 합의하고 22일부터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에는 야권 최종후보가 정해진다.

양측은 무선전화 100%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여론조사기관 2곳이 각 1600개의 표본을 경쟁력(800개)·적합도(800개)로 조사한 뒤 합산해 단일후보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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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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