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격탄‘ 박영선, 양자 대결서 7%P 이상 뒤져

‘LH 직격탄‘ 박영선, 양자 대결서 7%P 이상 뒤져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3-14 22:20
수정 2021-03-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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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에 11.8%P, 吳에 7.3%P 밀려 초비상
朴, 특검 이어 3기 신도시 전수조사 제안
민주, 朴에게 ‘LH 해결사’ 역할 몰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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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4·7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두고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게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민 5명 중 4명은 LH 사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박 후보도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누구에게든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이 걸린 민주당은 박 후보에게 ‘LH 해결사’ 역할을 몰아 주고 있지만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SBS·넥스트리서치, 13일, 서울 유권자 1008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LH 직원 투기 의혹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물었더니 ‘영향 있다’는 응답이 76.8%, ‘영향 없다’가 21.5%로 조사됐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 35%, 오 후보 42.3%로 오 후보가 7.3% 포인트 우세였다. 안 후보와 맞붙는 경우도 박 후보 33.6%, 안 후보 45.4%로 박 후보가 11.8%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스티아이, 12~13일, 서울 10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안 후보에게 21.4% 포인트, 오 후보에게 18.8% 포인트까지 열세를 보였다.

‘부드러운 버팀목’ 이미지로 선거에 나섰던 박 후보도 LH 사태를 기점으로 달라지는 분위기다. 박 후보는 이날 3기 신도시 예정 지역 내 토지소유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지난 12일 LH 특검 요구 후 두 번째다. 앞서 당 지도부는 전수조사 요구를 즉각 수용해 특검 추진을 공식화했다.

박 후보는 취임 즉시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의 부동산 보유 실태 조사, 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거래분석원의 서울시 버전인 부동산감독청(가칭) 설치도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LH 악재 가운데도 심권호·여홍철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포함된 체육계 100명의 지지선언 행사를 이어 가며 본선 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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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1-03-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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