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예상 밖 역전극…안철수와 중도 전면전

오세훈 예상 밖 역전극…안철수와 중도 전면전

입력 2021-03-05 01:08
수정 2021-03-0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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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부산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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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왼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나경원 예비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 3.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왼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나경원 예비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 3.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출됐다. 오 전 시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최종 야권 후보를 놓고 단일화 경쟁에 들어간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 오 후보가 41.64%의 득표율로 나경원 전 의원(36.31%), 조은희 서초구청장(16.47%), 오신환 전 의원(10.39%)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54.40%의 득표율로 박성훈(28.63%), 이언주(21.54%) 후보에게 낙승을 거뒀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일 응답자의 지지정당 구분 없이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여론조사에서 뒤처지던 오 후보가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나 전 의원의 대세론을 꺾은 것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보수층의 집중적인 지지를 받는 나 전 의원에 비해 중도로의 외연 확장성이 큰 오 후보가 본선 경쟁력이 더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 서울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강행했다가 투표율 미달로 투표함을 열어 보지도 못한 채 중도사퇴한 오 후보는 수락연설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임기를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 죄책감, 책임감이 가슴에 켜켜이 쌓였다”며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날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제3지대 단일후보’인 안 후보와 최종 단일화 경선을 시도한다. 두 후보 모두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중도층’ 공략 대결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오 후보와 조만간 만나 건설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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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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