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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본선행, 안철수 ‘제3지대 후보’… 서울시장 보선 막 올랐다

박영선 본선행, 안철수 ‘제3지대 후보’… 서울시장 보선 막 올랐다

손지은 기자
손지은,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3-01 21:32
업데이트 2021-03-0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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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민주 경선서 70% 득표로 우상호 압도
安, 금태섭 꺾고 국민의힘과 단일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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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가운데)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원내대표, 변재일 선거관리위원장, 박 전 장관, 우상호 의원, 이낙연 대표.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영선(가운데)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원내대표, 변재일 선거관리위원장, 박 전 장관, 우상호 의원, 이낙연 대표.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기호 1번을 달고 나설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박영선(61)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선출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꺾었다.

안 대표와 오는 4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거대 여당의 박 전 장관과 보수야권 단일후보가 펼치는 양자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당원(50%)과 여론조사(50%) 투표에서 박 전 장관은 69.56%를 얻어 우상호(30.44%) 의원을 크게 이겼다.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전 장관은 수락 연설에서 “평당 1000만원대 반값아파트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원팀이 돼 안정적으로 서울시민에게 행복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의 서울시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본선에 올라 서울시민의 선택을 구하기는 처음이다. 2011년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로 발생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무소속이던 박원순 전 시장에게 졌다. 2018년 지방선거 때에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지만 박 전 시장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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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체육공원 찾아간 安
손기정체육공원 찾아간 安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후 18세 유권자 청소년들과 함께 서울 중구 손기정체육공원을 찾아 손기정 동상에 묵념한 뒤 발언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야권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한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즉시 야권 최종 단일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면서 “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 세력을 단죄하고 반드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1-03-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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