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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금태섭 제3지대 경선 논의 본격화…국민의힘, 5일 본경선 명단 발표

안철수·금태섭 제3지대 경선 논의 본격화…국민의힘, 5일 본경선 명단 발표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2-02 15:06
업데이트 2021-02-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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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발’ 제3지대 경선 논의 궤도에
조정훈 의원 합류 여부도 관심
국민의힘 공관위, 5일 본경선 4인 발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경선’을 두고 논의를 위해 조만간 만남을 갖는다. 금 전 의원이 제안한 제3지대 경선을 시작으로 ‘계단식 단일화’의 가능성이 높아진 모양새다.

2일 금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대표와) 만나봐야 알겠지만 제 제안이 불합리했다면 거절을 하셨을 것”이라면서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시라 생각하고 잘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르면 오는 4일 만남을 갖는다. 주중 만남을 갖더라도 당장 이들의 경선 성사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 대표 측 역시 해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안 대표의 주장인 국민의힘 입당 없는 당내 경선 합류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반대로 막혔기 때문이다. 오는 3일 김 위원장이 중진의원들과 연석 회동을 갖기는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안 대표의 제안이 받아 들여질 가능성은 낮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조 의원은 “서울시민 누구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행정노동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1.1.31 연합뉴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조 의원은 “서울시민 누구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행정노동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1.1.31 연합뉴스
일각에서는 금 전 의원이 구상한 ‘제3지대 경선’에 또 다른 제3지대 후보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금 전 의원의 구상을 두고 조 의원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다만,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집권세력을 패배 시키고, 이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이야기한 후보들 간에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조 의원에 대해서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본경선에선 ‘3無 토론회’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도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한다. 오는 5일 ARS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서울과 부산, 각각 4명의 컷오프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후보들은 1대1로 격식·토론자료·드레스코드 없는 3무(無) 토론회를 치른다. 서울에서는 16· 19·23일, 부산에서는 15·18·22일에 각각 1대1 후보 토론을 진행한다. 합동 토론회는 서울 26일, 부산 25일로 정했다. 김수민 공관위원은 “(토론회는) 사회자 역할을 최소화해 자유로운 토론을 지향하고 문서·사진·미디어 등 자료 사용은 안 한다. 정장에 구애받지 않고 개성을 살리는 자율복장을 지향해 후보자의 토론 능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주자들도 공약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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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손하트 만드는 박영선 우상호 후보
함께 손하트 만드는 박영선 우상호 후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우상호 의원이 1일 서울 금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 지원자들의 국민면접’ 방송촬영에 앞서 함께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두 서울시장 주자들도 공약 대결을 시작했다. 전날 100분간 유튜브 생중계로 ‘국민면접’을 마친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구독경제’와 ‘서민복지’를 들고 서울을 누볐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열어 ‘소상공인 구독경제 도시’를 제안했다. ‘찐서민후보’를 내세운 우 후보는 이날 사회복지사들을 만나 “‘사람이 먼저다’는 민주 진보의 가치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고, 사람을 챙기는 사회복지사를 챙기는 것이 친서민 서울시장의 책무”라고 했다. 우 후보는 서울스퀘어 있는 ‘N15’를 찾아 청년창업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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