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의 힘… 이재명 여의도에 뜨자 여권 인사 총출동

지지율의 힘… 이재명 여의도에 뜨자 여권 인사 총출동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1-27 01:42
수정 2021-01-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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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
현역 국회의원 50명 공동주최자로 등록
서울시장 출마 박영선·우상호도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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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
화기애애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나선 박영선(왼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가운데)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를 찾아 이재명 경기지사와 환담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여의도에 뜨자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 지사도 국회 협조 요청 등을 고리로 여의도와의 접촉을 늘리며 달라진 위상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했다. 경기도 기본주택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기본대출 등 기본시리즈의 하나로 소득과 자산, 나이 제한 없이 무주택자 누구나 매달 적정 토지임대료를 내면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업 추진에 입법 절차가 필요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협조와 지지가 필수적이다.

토론회는 민주당 의원 47명에 시대전환 조정훈, 기본소득당 용혜인, 무소속 김홍걸 의원 등 50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속에서도 20명의 국회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최근 호남에서 처음으로 이 지사 지지를 공개 선언한 민형배 의원도 참석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무려 50분의 국회의원님들께서 공동주최를 해주셨다”며 “모두가 주거 걱정 없이 지내도록 고품질의 기본주택 공급을 현실화하기 위해 제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도 토론회장을 찾아 눈도장을 찍고 이 지사 지지층을 공략했다. 박 전 장관은 축사에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는 함께 토론하고 정책을 상의하는 관계”라며 “이 지사가 늘 새로움을 주며 경기도를 이끄는 것을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우 의원도 “토론회를 수십명이 공동 주최하는 것을 처음 본다. 관심도 많고 실현 가능성도 큰 정책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토론회에서 앞서 박 전 장관, 우 의원과 따로 환담도 했다. 우 의원이 “둘 중 한 명이 파트너가 될 텐데”라고 하자 이 지사가 “두 분 다 나가시면 안 되느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 같다)”라고 말했다.

경쟁자인 이낙연 대표의 임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여론조사 격차가 벌어지면서 이 지사의 행동반경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이 지사와 의원들 간 만남도 잦아졌고, 27일 경기 수원 도지사 공관 만찬도 예정돼 있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이 지사의 본선 진출 가능성에 대한 재평가 분위기도 있다. 이 지사는 통화에서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일들이 많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라면서도 “할 일을 잘하면 국민께서 다른 일도 맡겨 보면 어떨지 생각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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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1-01-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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