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행보 나선 나경원 “6조 규모 ‘숨통트임론’ 조성…서울, 대권 디딤돌 돼선 안 돼”

정책 행보 나선 나경원 “6조 규모 ‘숨통트임론’ 조성…서울, 대권 디딤돌 돼선 안 돼”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1-17 17:18
수정 2021-01-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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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등 120만명 대상 ‘숨트론’
배달 갑질 근절·디지털 컨설팅 공약도
“1년 3개월 위기 극복 후 5년간 서울시 미래 만들 것”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중앙당사에서 제1차 정책발표 회견을 열고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지원 및 경영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7.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중앙당사에서 제1차 정책발표 회견을 열고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지원 및 경영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7.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대권 도전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이 대권의 디딤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선출직으로 할 수 있는 최고는 서울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한 1호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17일 나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회에서 일하면서 풍부한 정치 경험을 갖춘 제가 위기의 서울을 잘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은 선을 그었다. 나 전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대권 도전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면서 “1년 3개월간 위기 극복을 하면서 앞으로 5년간 서울시를 바꿔보고 서울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 역시 서울시장 재임까지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을 현장 방문해 살펴보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 모습. 2021.1.15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을 현장 방문해 살펴보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 모습. 2021.1.15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풍부한 정치와 국정 경험을 강조하며 준비한 정책을 선보였다. 이날 나 전 의원은 1호 공약으로 서울시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6조 원 규모의 민생긴급구조 기금 지원을 내세우기도 했다. 일명 ‘숨통트임론’(이하 숨트론)으로 이름붙인 이 기금은 코로나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최대 8년 최저 금리로 1인당 최대 5000만 원을 대출해주는 방안이다. 지원대상은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 120만명 이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년 거치 5년 상환, 연간 이자율 1%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나 전 의원은 “숨트론은 우리 경제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우리 국민의 마음도 터주는 든든한 종자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나 전 의원은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과 서울시청 소상공인 정책담당관실을 컨설팅 조직으로 바꾸는 디지털 컨설팅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공약 발표 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선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도대체 왜, 어떻게 그렇게 출마선언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줄였다. 또, ‘중도인 척 안 하겠다’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이념에 있어서 중도란 없는 것이고 시대에 따라 때로는 우파에 기반을 둔 정책이, 때로는 좌파에 기반을 둔 정책이 필요한데 지금 우리(우파)가 가진 가치에 기반을 둔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소유권을 부정하는 듯한 부동산 정책을 내놓는 등 현 정권은 반헌법적인 좌파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우파적 가치에 기반을 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우리(우파)의 가치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한다면 중도층 표심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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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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