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안철수 겨냥? “갈지(之)자 행보에 서울시장 못 맡겨”

박영선, 안철수 겨냥? “갈지(之)자 행보에 서울시장 못 맡겨”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1-11 10:04
수정 2021-01-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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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 참석한 박영선 장관
중대본 회의 참석한 박영선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에 어딘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2021.1.10 연합뉴스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갈지(之)자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11일 박 장관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품이 큰 민주당으로서의 방향과 생각들을 나누는 과정에서 물음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갈지 자’ 행보라는 의미를 두고 당을 여러 번 옮긴 안철수 대표를 겨냥한 말이냐는 물음에 박 장관은 “청취자 여러분에게 해석을 맡기도록 하겠다” 답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의 결자해지 발언에 대해 “과거의 일을 가지고 내가 뭘 해봐야겠다는 미래비전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서울이 가야하는 방향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서 선도 국가인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안 대표는 “2011년 보선에서 故박원순 전 시장의 손을 들어줘 서울시정의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했다.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시장직을 잘 맡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 여부 질문에 “시점은 다가오고 있다”면서도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민주당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진중한 고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업무로 인해 보궐선거 출마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한 박 장관은 “중기부 장관을 더 지속할 것이냐의 문제는 그것은 임명권자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당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서는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저도 매우 크게 비중을 두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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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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