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보수 싫어하는 안철수, ‘野 단일후보‘ 주장은 정치적 알박기”

지상욱 “보수 싫어하는 안철수, ‘野 단일후보‘ 주장은 정치적 알박기”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1-01 12:25
수정 2021-01-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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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수당에 들어오는지 설명 안하면 역선택 당할 것”
“극중주의 표방하며 왜 보수 본진 오려는지 이해 어려워”
“대선까지 국민의힘 키울 수 있는 환경 모두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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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연구원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제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알박기라고 느껴진다”고 밝혔다.

지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대표가 정 원한다면 본인이 말한 정치적 좌표, ‘내가 왜 갑자기 보수당에 들어오는지’에 대한 설명을 국민에게 하고 그게 소구되면 우리 당에 들어오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역선택 당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는 출마선언 때부터 야권 단일후보라고 얘기를 하던데 그러면 정의당하고도 단일화를 하자는 건지 (맥락이) 안 맞는 것”이라며 “안 대표는 예전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들었던 분이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 역할을 했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했는데 이후 탈당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극중주의라는 걸 표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지금까지 보수라는 말을 정말 싫어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보수의 본진인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하겠다고 하니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이라며 “그 당(민주당)에서 잘모시고 계셔서 그 당 후보로 나왔으면 제일 좋았을 것을 보수를 정말 싫어하는 그런 가치를 지향하는 분이 왜 보수의 본진까지 와서 (단일화) 얘기를 하게 됐는지 참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 원장은 안 대표의 야권 단일화 주장이 선거 구도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이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우리가 정책심판을 하고 더 나아가 대선까지 이끌어가며 국민의힘을 키우는 좋은 환경이었는데, 단일화라는 안 대표의 정치공학적인 말이 이를 희화화시켜 버렸다”며 “이는 국민의 위해서도, 정책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나름대로 확정성이 있고 미래지향적인 그런 분을 후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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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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