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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미향 결단…민주당 선이라도 그어야”

박지원 “윤미향 결단…민주당 선이라도 그어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22 09:31
업데이트 2020-05-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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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
박지원 민생당 의원 서울신문DB
22일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윤미향 결단 안 내리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상당히 민주당을 곤혹스럽게 할 것이고,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어려워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민주당이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윤 당선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국민이 바라는,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역행하는 길로 가고 있다. 처음부터 민주당이 어떤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이 오는 25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곡해해서 보고를 받았든지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논란이 계속되면) 국민 여론은 더 나빠질 거고 사퇴 여부는 윤 당선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리위원회 소집 등 여러 가지 징계 방법이 있겠지만 일단 민주당과 선이라도 그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당선인이) 현직 의원이 되기 전에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국민이 이해할 것이라고 본다”며 “김영춘 의원 같은 분들이 (윤 당선인의) 사퇴 쪽으로 얘기를 하는 것은 일단 봇물은 터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고가매입 및 회계부정 의혹 등에 휩싸인 윤미향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선인 신분에서 사퇴하고 원래 운동가로 돌아가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에서 윤 당선인의 거취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미향 당선인 사퇴하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미향 당선인 사퇴하라” 서울신문·연합뉴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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