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만 따져 공천?… 민주, 광진을 ‘이광재 카드’ 논란

인지도만 따져 공천?… 민주, 광진을 ‘이광재 카드’ 논란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1-07 22:32
수정 2020-01-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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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 지사 출마 가정해 여론조사 진행

송영길 인천 연수을·김홍걸 고양 타진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연합뉴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지도를 그리기 위한 여론조사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지난해 말 사면을 받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여기 포함된 것으로 7일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전략공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단계지만 여당이 인지도만 따져 공천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최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이 전 지사 출마를 가정해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지사는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강릉, 춘천 등 강원 지역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있었으나 당에서는 서울 지역 여론을 떠본 것이다. 이 지역은 자유한국당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더해 험지로 꼽히는 인천 연수을에서는 4선 송영길 의원을 넣어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연수을은 한국당 민경욱 의원 지역구로, 송 의원이 출마한다면 7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까지 더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 연수을은 송 의원의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비해 험지로 분류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구 두 곳이 비게 된 경기 고양에서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한준호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을 두고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조사는) 전체적인 총선 판을 훑으려는 차원이고, 최종적인 전략공천 결정은 2월은 돼 봐야 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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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0-0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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