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협, 국공노와 회동 돌연 취소 …“국감 갑질한다면서 무슨 밥을 먹냐”

한보협, 국공노와 회동 돌연 취소 …“국감 갑질한다면서 무슨 밥을 먹냐”

신형철 기자
입력 2019-09-24 22:04
수정 2019-09-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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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와 입법부의 고질적인 국정감사 자료 제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공무원노조와 사상 처음으로 회동할 예정이었던 자유한국당보좌진협의회(한보협)가 24일 돌연 회동을 취소했다. 반면 25일 국공노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기로 한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정상적으로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한보협은 이날 한국당 보좌진들에게 “한보협과 국가공무원노조와의 오늘 면담은 취소됐다. 이번 면담 건은 국가공무원노조 측의 요구로 추진됐고 한보협은 소통의 의미로 면담을 추진했습니다만, 국가공무원노조 측은 한보협과 어떠한 상의도 없이 언론을 통해 ‘국감 갑질’ 해소책을 찾기 위한 회동을 한다며 언플을 했다”는 문자메시지를 이날 오전 보냈다. 한보협 측은 이날 오전 국가공무원노조에 ‘갑질하는 사람들과 무슨 밥을 먹느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회동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국공노와 양 정당 보좌진협의회가 처음으로 만나 국감을 앞두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간담회 무산으로 논의 창구가 다시 막히게 된 꼴이다. 한보협 관계자는 “사전에 국공노 측으로부터 연락받았을 때 상견례 자리로만 알았다”며 “보도가 있은 후 집행부와 협의해 취소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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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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