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세먼지 긴급대책 中과 협의…필요시 추경 긴급편성”

文대통령 “미세먼지 긴급대책 中과 협의…필요시 추경 긴급편성”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06 10:56
수정 2019-03-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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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오는 미세먼지 영향 최소화해야…中 정부와 협의해 긴급대책 마련해야”“비상저감조치 한중 공동시행 협의…한중 공동 예보시스템 등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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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세먼지 대응방안 긴급 보고
문 대통령, 미세먼지 대응방안 긴급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대응방안과 관련한 긴급 보고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김연명 사회수석, 조명래 환경부 장관, 문 대통령. 2019.3.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사상 최악으로 치닫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긴급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동시에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공강우 기술협력을 하기로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이미 합의했고, 인공강우에 대한 중국 쪽의 기술력이 훨씬 앞서 있다”며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쪽에서는 우리 먼지가 중국 상하이 쪽으로 간다고 주장하는데, 서해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하면 중국 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중대사를 지낸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와 관련, “베이징은 서울시와 경기도를 합친 만큼 넓은 땅인데, 인공강우를 통해 새벽부터 밤 늦도록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 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이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공동으로 만들어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필요하다면 추경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이 추경은 공기정화기 대수를 늘리거나 용량을 늘리는 지원 사업과 중국과의 공동협력 사업을 펴는 데 쓰일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는 조기에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도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부터 자체보유 업무용 차량 운행 및 직원들의 출퇴근시 개인 차량 이용을 전면금지하는 등 미세먼지 자체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고 김 대변인이 소개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동안 보유 업무용 차량 51대 가운데 전기차 6대와 수소차 1대만 운행하고, 직원들도 같은 기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에도 직원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노영민 실장은 “미세먼지로 국민들께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청와대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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