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충남 이인제·경남 김태호 공천

한국당은 충남 이인제·경남 김태호 공천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8-04-06 22:38
수정 2018-04-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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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전면배치… 광역 공천 마무리 수순
‘올드보이’ 지적에도 지지층 결집 노려
강남·송파구청장 후보 장영철·박춘희


자유한국당이 6일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에 이인제 전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에 김태호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 중진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광역단체장 공천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공천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논의된 것이 없다”면서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대부분이 김 전 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워 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당초 지난 4일 국민공천배심원단에서 김 전 지사의 서울시장 공천이 적격하다고 심사하고 이날 충남·경남지사 후보와 함께 공천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다른 후보와 달리 서울시장 후보는 아직 추대식도 하지 못했다”면서 “공천 발표 시점을 선택하는 것은 선거 전략상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로써 단수 공천 지역 중 서울과 세종, 호남 지역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로 보수색이 강하고 행정 경험이 있는 인물로 대부분을 채웠다.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비아냥에도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인물을 내세운 것이다.

특히 당 지지율이 낮다 보니 단체장 선거 경험이 있는 후보의 개인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전 의원과 김 전 지사는 각각 경기지사를 한 차례와 두 차례, 김 전 의원은 경남지사 재선을 각각 지낸 인물이다.

경남의 한 중진 의원은 “김태호만큼 ‘필드’에 강한 인물도 없고 김문수는 3번의 총선과 2번의 지방선거를 이겨 본 경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강남구청장 장영철 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송파구청장 박춘희 현 송파구청장 ▲충북 옥천군수 전상인 전 한국당 충북도당 대변인 ▲경남 사천시장 송도근 현 사천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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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8-04-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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