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손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남북 손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8-04-03 22:42
수정 2018-04-0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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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15년 만에 합동 공연

평양 시민 1만 2000명 환호
北 “의전 실무회담 내일 열자”

남북 예술인들이 합창으로 한반도의 봄을 알렸다. 3일 오후 3시(서울시간 오후 3시 30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우리 예술단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함께 만든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 공연이 열렸다.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단독 공연에 이은 이날 무대는 2003년 10월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통일음악회 이후 15년 만의 합동 공연이었다.

1만 2000석을 꽉 채운 평양 시민들은 남북 예술인이 어우러져 2시간 동안 빚어낸 화음에 환호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 남북 주요 인사들이 대거 관람했다.

소녀시대 서현과 북측 최효성 조선중앙TV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사회를 본 이날 공연에서는 북한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백지영, 레드벨벳 등 우리 측 11명이 남북한 인기곡들을 선보였다. 대미는 윤상 음악감독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편곡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다시 만납시다’를 남북 예술단이 합창하는 장면이었다. 도 장관, 김 부위원장 등 남북 요인들도 일제히 일어나 손을 맞잡고 노래했고, 관객들도 기립 박수로 호응했다. 현 단장은 “남북 가수들이 너무나 잘했고, 나는 긴장이 됐는데 (가수들은) 실수가 하나도 없었다”며 “올가을에도 함께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술단은 도 장관과 김 부위원장 주재 만찬에 참석한 뒤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4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환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수석대표로 한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 대표단 7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이에 북측은 4일이던 실무회담을 하루 연기한 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고 통신 실무회담은 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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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4-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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