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0%대 회복…‘남북대화 재개’ 영향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0%대 회복…‘남북대화 재개’ 영향

입력 2018-03-09 11:31
수정 2018-03-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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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약 두달 만에 7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홍준표 바라보며 미소짓는 문재인 대통령
홍준표 바라보며 미소짓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듣다 미소짓고 있다. 2018.3.7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6~8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려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줄어든 22%로 조사됐다.

갤럽조사를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0%를 넘은 것은 지난 1월 둘째주 73%를 기록한 이후 8주 만이다.

갤럽은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에 합의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긍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18%), ‘대북 정책·안보’(10%)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어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0%), ‘외교 잘함’(7%), ‘개혁·적폐 청산’(7%) 등의 답변이 나왔다.

연령별로는 30대(82%), 40대(76%), 20대(75%), 50대(64%), 60대 이상(61%)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91%의 지지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울(74%), 인천·경기(74%), 대전·충청·세종(73%)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92%, 중도층 70%, 보수층 42% 등으로 조사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5%포인트 상승한 4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하락했으며, 한국당과 정의당도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평화당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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