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행정부지사 “안 지사 출장중 일어난 일 알지 못해”

충남 행정부지사 “안 지사 출장중 일어난 일 알지 못해”

입력 2018-03-06 09:51
수정 2018-03-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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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6일 9시 30분 충남도의 방향과 안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견해를 밝힌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 출장 중에 일어난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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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 지사의 지사직 사퇴로 권한대행을 맡게 된 남궁 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지사의 잦은 해외 출장 시 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공직적인 업무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외출장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지은 씨가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사안으로, 그 내용에 대해서는 대처하기 어렵다”며 “(다만) 추가적인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남궁 부지사는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시고, 한편으론 도정을 걱정해 주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 행정부지사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지사께서는 도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남궁 부지사에 따르면 안 지사는 현재 윤원철 정무부지사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남궁 부지사는 “오늘 사퇴서가 수리되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 사퇴 이후에는 민선7기 지사께서 새로 취임하는 6월 말까지 제가 권한대행 체제로 도정을 총괄해 이끌고 가게 될 것”이라며 “선출직 대표가 아닌 만큼 각종 현안에 대해 일반 도민은 물론 사회단체나 정치권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남궁 부지사는 “4700여 공직자들 모두 보다 열심히 해서 (민선6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궁 행정부지사는 안 지사가 공식적으로 직에서 물러나면 오는 6월 지방선거로 차기 충남지사가 선출될 때까지 권한대행을 맡아 도정을 이끌게 된다.

이런 가운데 여성 정무비서의 폭로로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정무라인 공무원 전원과 함께 6일 사퇴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날 “안 지사가 정무라인과 함께 사퇴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오전 일찍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통해 밝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대리인을 시켜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와 같이 사퇴할 정무라인 직원은 윤 부지사와 장훈 미디어팀장, 신형철 비서실장 등 비서실과 공보실 등에서 일하던 10명 안팎이다. 안 지사의 사퇴로 이날부터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맡는다.

앞서 안 지사는 이날 오전 12시 50분 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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