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김영남이 ‘DJ 유업 잘 이어받길 바란다’고 덕담”

김홍걸 “김영남이 ‘DJ 유업 잘 이어받길 바란다’고 덕담”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13 10:38
수정 2018-02-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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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교류 차원서 방북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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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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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13일 평창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유업을 잘 이어받길 바란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대표상임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찬에서) 김영남 위원장이 저희 어머니(이희호 여사) 안부를 물어보시고 ‘돌아가신 어른(김 전 대통령)의 유업을 잘 이어받길 바란다’는 식으로 덕담을 서로 나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김 대표상임의장은 앞서 지난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 상임위원장 등과 함께한 오찬 자리에 참석했다.

김 대표상임의장은 또 “이제는 아주 전방위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할 시점이기 때문에 정부 대 정부 차원의 접촉뿐만 아니라 민간도 나서서 정부를 적극적으로 도울 때가 됐다”며 “제가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민간교류 차원에서라도 갈 생각은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답방 차원의 대북특사와 관련해선 “그쪽(북한)에서 예상외로 명목상의 국가수반(김영남 위원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여동생(김여정 제1부부장) 등 상당히 윗급을 보냈기 때문에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격은 맞춰야 하니 총리·부총리급의 고위급이 가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급이면서도 대북접촉 경험이 많은 분이면 아주 좋다”면서 “조건을 다 갖춘 분이 없으면 수석대표는 총리급, 부대표는 대북 경험이 많은 분으로 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상임의장은 평창올림픽 이후 한미연합훈련 재개에 대해선 훈련을 하기는 하되 축소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군사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면 미군이 세계 각지에서 여러 가지 훈련들을 하는데 한 번 연기가 되면 규모를 원래 예정했던 대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며 “조금 변경하고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을) 하더라도 약간 축소된 상태로 했을 때 북측에서 어느 정도의 성의 표시로 받아들여 줘야 한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한편으로는 북한을 설득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과 협의를 해서 원만하게 처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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