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눈물’…“홍준표 배은망덕·후안무치”

류여해 ‘눈물’…“홍준표 배은망덕·후안무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2-17 16:48
수정 2017-1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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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이 박탈되자 “홍준표 대표의 배은망덕함, 후안무치함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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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최고위원, 회견 마치고 떠나며
류여해 최고위원, 회견 마치고 떠나며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날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당협위원장(서울 서초구갑) 자격 박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떠나며 울먹이고 있다. 2017.12.17 연합뉴스
한국당은 이날 현역의원 4명을 비롯한 총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고 류 최고위원도 포함됐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 감사 절차 및 내용은 물론 탈락 기준 과정에 문제가 많다”면서 “서초갑 당협위원장 박탈은 지극히 정치적인 의도에 따라 저를 희생시키려는 음모”라며 말했다.

이날 오전 한국당 당무 감사위는 62명의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을 발표했다. 1권역(영남, 강남 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 등인 커트라인(탈락 기준선) 이하가 대상자였다. 류 최고위원의 점수는 53.86점으로 알려졌다.

류 최고위원은 “1권역 원외 평균점수가 54.879다. 그렇다면 커트라인은 평균보다 낮아야 하는데 홍 대표는 불같이 화를 내며 55점을 관철했다”라며 “55점이어야만 나를 당협위원장에서 탈락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홍 모 씨를 영입하려고 한다”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나를 주저앉힐 의도로 서초갑 당협위원장을 탈락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지난 탄핵 당시 당을 배신한 바른정당과 추잡한 뒷거래를 하기 위해 바른정당 국회의원과 관련된 당내 원외 위원장을 쫓아냈다”라며 “당을 위해 분골쇄신한 신임 당협위원장 상당수를 배제한 자리에 친홍 성향의 인사를 앉히려 한다”고도 했다.



류 최고위원은 기자회견 도중 울먹이기도 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번 당무 감사를 통해 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사적 공천을 하려고 한다”라며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돌아가는 중에는 류 최고위원의 울음소리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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