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호남이 SOC 왕창 건의해 삭감된 것처럼 모욕”

안철수 “與, 호남이 SOC 왕창 건의해 삭감된 것처럼 모욕”

입력 2017-09-08 11:16
수정 2017-09-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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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안보무능에 국익 손실…한국당 안보포기 부끄러운 일” ‘공영방송 경영진 시민단체로 압박’ 민주당 문건에 “적절치 않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8일 “우리가 호남 발전과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지킨다고 하니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이 예산을 왕창 건의했다가 삭감된 것처럼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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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안철수, 현장최고위원회
광주 찾은 안철수, 현장최고위원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가 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당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어떤 분은 ‘예산 건의를 왕창 해놓은 지자체가 있다’는 둥, ‘합리적 삭감’이라고 하는 둥 호남 발전의 열망을 적폐와 지역감정으로 매도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민주당이 뭐라고 해도 국민의당은 SOC 예산을 지키기 위해 광주시민, 전남도민과 함께 뜻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철 조기 2단계 완공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지켜내고, 국민의당이 1호 법안으로 제출한 5·18 진상규명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국제통화기금) 극복으로 보여준 강력한 중도개혁 정당으로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와 관련해 “정부가 나약한 유화론에 매달리는 동안 대한민국은 많은 것을 잃었다”며 “한미동맹이 흔들렸고, 신뢰 복원 과정에 수십억 달러 어치의 무기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안보 무능이 국익 손실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마찬가지다. 중국과 성주군민에 철회할 듯 시그널을 보내더니 기대는 부풀고 분노는 커지고 말았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설득해야 한다”며 “안보는 강해야 하고, 평화는 강인해야 하고, 햇볕은 유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일정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또 다른 극단에 사로잡혀 있는 한국당에 강력히 촉구한다. 안보위기가 극에 치달은 지금 장외투쟁에 올인하는 당이 세상에 어디 있나”라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정신 차려라. 보수가 안보를 포기하는 어처구니없는 사실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당장 국회로 돌아와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된 것과 관련, 안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대로 된 혁신을 보여드리고, 전국적으로 인재영입을 통해 신뢰를 굳건히 회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한 도발에 따른 안보위기와 관련, 당내 전술핵 재배치를 두고 이견이 감지되는 것에 대해 “여러 말이 나오는데,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 짓지 못했다. 함께 논의하는 자리 만들겠다”며 “지금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 KBS·MBC 경영진 퇴진을 위해 시민단체를 통한 범국민 운동을 하자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 작성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 안 대표는 “정치권에서 시민단체 모임과 집회를 계획하는 것은 정말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사 관련 여러 사안들에 대해 법과 규정대로 처리하는 것이 옳다. 민주당이 주도했던 법률안(방송법 개정안)은 이번 기회에 통과시키자”는 입장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 후 추진하는 여야 대표 회동과 관련,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북핵 관련해서는 함께 생각을 모아야 한다. 여야를 가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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