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안철수, 지나치게 자신 위주로 생각”

이언주 “안철수, 지나치게 자신 위주로 생각”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8-18 10:49
수정 2017-08-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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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이언주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 “지나치게 자신 위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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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가 14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및 전국 여성·청년위원장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가 14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및 전국 여성·청년위원장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18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당 대표로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가) 여전히 애매모호한 태도를 버리지 못한다”며 “본인은 여러가지 각오를 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부족하다 싶었고 제가 당 대표되는 것이 적절하겠다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 출마를 고려하다가 안 후보가 나오겠다고 하니까 물러서서 지켜봤었는데 이후 진행상황을 보니 당내 갈등이 극심화 되고 존립이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 위기는 신뢰상실 때문이다. 공당임에도 공당으로써 보지 않았다는 게, 공당 시스템이 부족한 걸 방치한 게 근본원인”이라며 “나만이 위기의 당을 구할 수 있다, 내가 창업주다, 이런 생각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가) 당 정체성과 관련해 향후 민주당과의 연대 등을 우려하는 건 저도 이해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당 정체성을,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하는 게 꼭 본인이 대표가 돼 해야 하나. 정치는 여럿이 힘을 합쳐하는 것이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안 후보)이야말로 물러서서 다른 후보를 돕는다던지 할 수 있다”며 “지금 갈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안 후보가 당을 구할 수 있다고 나섰지만 저는 결과적으로 더 망가뜨릴 수 있다는 위기를 느낀다. 그런 차원에서 저 이언주가 더 경쟁력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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