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홍준표 복귀… 유승민·심상정은 2선서 ‘암중모색’

안철수·홍준표 복귀… 유승민·심상정은 2선서 ‘암중모색’

입력 2017-08-04 00:30
수정 2017-08-0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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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장들 엇갈린 행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 선언하면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함께 자연스럽게 정계에 복귀하게 됐다. 반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전 상임대표는 2선으로 물러난 채 암중모색을 하고 있다.

홍 대표의 경우 대선 패배 후 휴식을 명분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한 달도 안 된 6월 귀국해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후 홍 대표는 7·3 전당대회에서 경쟁자인 신상진, 원유철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로 누르고 당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안 전 대표 역시 대선 패배 후 로키 행보를 보이다 ‘제보 조작’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자 86일 만에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우선 내년 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을 보여서 ‘캐스팅보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홍 대표나 안 전 대표의 앞길이 그다지 순탄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당의 경우 당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수구적 행보는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때문에 당 지지율 역시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당권 도전 선언에 따른 당내 현역 의원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후폭풍을 걱정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분당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이를 반영하듯 국민의당 한 초선 의원은 “정치는 명분과 타이밍인데 (안 전 대표가) 둘 다 놓치고 있다”며 “명분이 없다”고 안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정당 유 의원은 최근 이혜훈 대표와 함께 전국 민생탐방에 나섰다. 그렇지만 현안 문제에 말을 아끼고 있다. 유 의원은 강원 춘천에서 “당분간 백의종군하겠다는 약속을 드렸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도 “그럴 생각이 없다”며 선을 분명히 그었다. 유 의원은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 소식에도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심 전 대표는 지난달 11일 이정미 의원이 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되자 즉각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역시 ‘백의종군’에 들어갔다. 당내에서는 심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심 전 대표는 2선에서 당내 청년 조직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08-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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