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관계자 “洪 대표, 통 큰 모습으로 대표회동 와주길 기대”

靑 관계자 “洪 대표, 통 큰 모습으로 대표회동 와주길 기대”

입력 2017-07-17 10:43
업데이트 2017-07-17 10: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안보 강조해 온 한국당 대표가 빠지실 리 없다”

청와대는 17일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회동에 참석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가 본인이 가진 통 큰 모습으로 회동에 와주시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보를 중요하게 강조해 온 자유한국당 대표로서 외교·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빠지실 리 없다고 기대하고 그런 점을 전병헌 정무수석이 설명해드릴 예정인 만큼 큰 결단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가 역으로 제안한 원내대표 간 회동은 성사되기 어렵다는 뜻을 비쳤다.

이 관계자는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법률이나 법안, 예산 문제를 다루겠지만 이번 회동은 순방외교 성과를 논의하고 안보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이니 만큼 당 대표와 회동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물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바른정당 대표 등이 새로 선출됐으니 그런 (상견례) 의미를 겸해서도 당 대표를 뵙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홍 대표가 오시길 기대하고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못 오신다 해도 참석하시기로 한 대표들에 예의를 지키는 게 맞는 만큼 회동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회동이 ‘영수회담’으로 불리는 것을 두고서는 “독재정권 시절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 꼬인 정국을 푸는 마지막 해법을 내는 게 ‘영수회담이었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다”라며 “’여야대표 초청 회동‘ 정도가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