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장 임명후 첫 범부처 회의…국정자문위 후속조치 논의
정부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행정기관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열어 국정과제를 점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홍 실장을 임명한 이후 전 부처 기획조정실장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는 28개 중앙행정기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국무회의 참석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해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3명, 30명 이내 위원이 참여하고, 6개 분야별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자문위는 1차적으로 50일간 운영하되, 추가로 20일 연장할 수 있다.
정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정 목표와 비전을 정립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새 정부의 공약을 구체화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과제를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 출범 초기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공약·정책·회의·행사 등을 정리하고, 세부 이행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전 부처가 역량을 모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홍남기 국조실장은 “새 정부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진력해달라”며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흐트러짐 없이 맡은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