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남경선…“경쟁은 치열하게 통합은 화끈하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1일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면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드러날 수 있지만 그래 봐야 사막의 줄긋기”라며 “정권교체의 강한 바람이 불면 상흔은 다 치유될 것”이라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순회경선 인사말에서 “우리는 민주당으로 하나다. 경쟁은 치열하게 해주시고 통합은 화끈하게 해내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확실하게 정권교체하고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통합을 해내라는 요구를 실천할 당이 민주당 말고 누가 있느냐.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명령을 이행할 자격 있는 정당이 민주당 말고 있느냐”라며 “성실·진실·절실을 다하면서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시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역사적으로 기록될 두 사건이 있었다. 3년 만에 인양된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떠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마침내 수감됐다”며 “진실과 법치를 향한 국민의 바람과 역사의 준엄한 명령이 세월호를 인양했고, 박근혜를 구속했다. 이렇게 국민과 역사는 기억하고 집요하게 요구하면서 마침내 심판하고, 이제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대선이 39일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처럼 절절할 때 영남이 결심하면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며 “절망과 포기를 강요하는 대한민국에서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대한민국으로 민주당이 똘똘 뭉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