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핵선고 앞두고 朴대통령 비난…“화근 빨리 들어내야”

北, 탄핵선고 앞두고 朴대통령 비난…“화근 빨리 들어내야”

입력 2017-03-04 00:48
수정 2017-03-0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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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정책국 대변인 “가장 비참한 종말” 조롱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대남기구·단체들이 3일 박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 수위를 높이며 탄핵을 위한 투쟁을 촉구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청와대 악녀의 가련한 외토리(외톨이) 신세는 천추에 용납 못 할 만고 죄악이 가져다준 응당한 귀결이다’라는 제목의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내놨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박 대통령을 “측근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외토리(외톨이) 신세”가 됐다며 조롱하고, “권력의 자리에 틀고 앉아있었다는 것 자체가 민족의 수치이고 세계적인 망신거리”라고 비난했다.

담화는 “(박 대통령이) 역대 괴뢰(남한) 통치배들 중 종말이 가장 비참한 집권자, 괴뢰 정치사에서 탄핵당한 첫 ‘대통령’으로 낙인찍히게 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근 덩어리는 빨리 들어낼수록 그 후환이 적은 법”이라며 “남조선 각 계층은 천하의 악녀 박근혜를 지체 없이 청와대에서 쫓아내고 근로인민이 주인 된 새 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해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다.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지난 1일 국내 곳곳에서 열린 탄핵 촉구 촛불집회 소식을 전하며 “전민 항쟁의 불길이 거대한 활화산이 되여 세차게 타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탄핵 판결이 결정되는 3월이야말로 지금까지 벌려온 남조선 인민들의 정의로운 대중적 투쟁이 승리로 결속되는가 마는가를 판가리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민생이야 어떻게 되든 부귀와 안락만을 추구하다 못해 권력을 남용하여 오만가지 악행을 저지른 박근혜 역도의 더러운 운명이 끝장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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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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