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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장제원에 전화해 “바른정당이 나한테 이럴 건가”

황교안, 장제원에 전화해 “바른정당이 나한테 이럴 건가”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1-23 20:42
업데이트 2017-0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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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연 황교안 국무총리
신년 기자회견 연 황교안 국무총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자신의 신년회견을 비판하는 논평을 낸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저의 대변인 브리핑이 나간 후 제게 직접 전화를 걸어 꾸짖듯이 말했다”며 황 권한대행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장 대변인은 “황 권한대행이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직접 전화를 걸어 ‘바른정당이 나에 대해 이렇게 대응할 것인가? 장제원 의원의 생각인가? 논평을 장제원 의원이 직접 쓴 것이지요?’라고 물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는 민생현안에 집중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논평을 내고 황 권한대행의 신년 기자회견이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과 권한 범위를 뛰어넘은 것이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장 대변인은 “장제원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바른정당의 브리핑에 대한 항의로 판단해 당 지도부와 상의해 규탄 성명을 내게 됐다”며 “정병국 당 대표 내정자와 김영우 전략기획팀장, 황영철 공보팀장도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 측은 장 의원에게 전화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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