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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前유엔총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는다

반기문 前유엔총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는다

이성원 기자
입력 2017-01-10 23:08
업데이트 2017-01-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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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14일 고향 방문 대선 출정식… 지역구도 갇힐라 환영대회 취소

정부가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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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향을 알리는 현수막이 그가 학창 시절을 보낸 충북 충주 시내에 내걸려 있다. 하지만 이 현수막은 이 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의 항의에 철거됐다. 충주 연합뉴스
10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향을 알리는 현수막이 그가 학창 시절을 보낸 충북 충주 시내에 내걸려 있다. 하지만 이 현수막은 이 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의 항의에 철거됐다.
충주 연합뉴스
정부는 1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훈장을 받는 인사는 반 전 총장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국가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은 1~5등급으로 나뉘는데 반 전 총장이 받는 무궁화장은 1등급으로 정부가 국민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이다.

반 전 총장은 12일 오후 5시 30분 귀국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여장을 푼다. 이틀 뒤인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해 부친 선영에 참배하고 충주에 사는 모친 신현순(92)씨에게 귀향 인사를 한다. 고향 방문은 반 전 총장의 대선 출정식이 될 전망이다.

반 전 총장 측은 음성과 충주에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준비해 온 대규모 환영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 대망론의 선봉장으로 지역구도에 갇힐 수 있음을 우려한 요청에 음성 사회단체들은 환영대회를 사실상 취소했다. 발기인 555명이 참여한 반 전 총장의 팬클럽 ‘글로벌시민포럼’은 이날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01-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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