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위안부 합의 1년 “치욕적 외교…정권교체 후 무효화”

우상호, 위안부 합의 1년 “치욕적 외교…정권교체 후 무효화”

김서연 기자
입력 2016-12-28 10:32
업데이트 2016-12-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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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위안부합의 전면 재협상해야”
우상호 “위안부합의 전면 재협상해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일위안부 합의 1년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민주당 정권교체 이후 최선을 다해 합의 무효화 노력을 하겠다”고 28일 말했다.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우 원내대표는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 1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들과 피해당사자 할머니들의 반대를 무시한 채, 박근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위안부 합의는 한국 외교사에 치욕적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이 합의를 무효화하고 전면 대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일본한테 10억엔을 받고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을 넣고 소녀상 이전을 추진한다는 밀실 합의에 많은 국민들이 상처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심판과 역사의 단죄를 받았다”면서 “여기에는 굴욕적 합의도 포함돼 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문제에 한일 양국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합의에서는 핵심 쟁점이던 일본 정부의 사과나 책임 문제를 명확히 하지 않은 데다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했다’는 표현 등이 논란이 됐다.

이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시민 단체, 야권 등에서는 합의 전면 무효 및 재협상을 요구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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