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박 대통령 2선 후퇴’ 압박… 정진석 “黨 리빌딩돼야”

與 비주류 ‘박 대통령 2선 후퇴’ 압박… 정진석 “黨 리빌딩돼야”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11-07 22:38
수정 2016-11-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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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추미애·박지원·문재인 野지도자들과 지난 주말 회동

이정현 사퇴 거부에 긴급 회견
오세훈도 “박 대통령 탈당 필요”
정진석 “거국내각 꾸리는 수순… 潘, 병든 보수 메시아 안 될 것”

새누리당 비주류는 7일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및 여야 합의를 통한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압박했다. 김무성 전 대표의 대통령 탈당 요구도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기 위한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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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 및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공개 요구한 뒤 무거운 표정으로 회견장을 나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 및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공개 요구한 뒤 무거운 표정으로 회견장을 나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 전 대표는 앞서 주말인 지난 5, 6일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야권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났다. 김 전 대표가 일일이 면담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현재의 국정 위기 상황을 오래 끌어가선 안 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야권 인사들은 박 대통령의 탈당과 김 후보자 지명 철회, 새누리당 지도부 사퇴 등의 변화가 없으면 난국을 풀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정현 대표에게도 이 같은 분위기를 전달했지만,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영수회담이 성사되면 이를 지켜본 뒤 판단하자며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 전 대표가 직접 대통령 탈당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김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정치적으로 합의해 거국중립내각으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게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대안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정의 구심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주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중립내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탈당이 필요하다”며 거들었다.

김 전 대표가 이처럼 이슈를 선점함으로써 향후 분당 사태까지 불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박 대통령이 탈당을 하게 되면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세력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당장 비주류 중진 의원 15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국정 파탄 책임이 있는 당내 인사들이 2선 후퇴나 정계 은퇴 등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친박계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요구를 바탕으로 친박과 비박 간 갈등이 첨예화되면 결국 집단 탈당 또는 분당 사태까지 예견할 수 있다. 다만 김 전 대표 측은 “분당까지 생각하며 회견을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보수 세력이 흩어지지 않고 뭉쳐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계 의견을 수렴해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생각하는 게 2선 후퇴이고 거국중립내각을 꾸리는 수순이라면 궁극적으로 당적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자꾸 압박을 가하는 것보다는 당에서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병든 보수의 메시아’가 결코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이 리빌딩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도 “당이 완전히 버림받게 생겼는데 이런 당에 반 총장이 오겠느냐”고 말했다.

박승진 서울시의원, 2114·2115번 버스 이화교 통과 문제 해결 위해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14일 중랑구 중화동과 묵동을 경유하는 2114번 및 2115번 버스의 운행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화교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관계기관과 함께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운행 중인 2114번과 2115번 버스는 차량 노후화에 따라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될 예정이지만, 교체되는 차량의 차체 높이가 기존 2.5m에서 3m로 높아지면서 이화교 하부 통과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화교 하부의 차량 통과 가능 최고 높이가 2.5m이기 때문에 현재 차량이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될 경우 기존 노선의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화동과 묵동 주민들의 주요 생활 노선인 2114번과 2115번은 노선 변경이나 운행 차질 시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이 우려되는 버스 노선이다. 이에 박 의원은 사전에 문제를 방지하고자 서울시 버스정책과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중랑구청 교통행정과장, 도로과 관계자, 중화2동장 등 소속 공무원들이 참석해 이화교 주변 도로 여건과 차량 동선 등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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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16-1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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