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필리핀에서 한국인 1명 피격 사망”

외교부 “필리핀에서 한국인 1명 피격 사망”

입력 2016-10-29 19:58
수정 2016-10-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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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오전(현지시각) 필리핀 바기오시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남성) 1명이 운전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주필리핀 대사관이 사건 인지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현지 경찰과 공조 하에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며, 유가족들에게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바기오시는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인구 30만 명 규모 도시다.

이번 사건은 올해 필리핀 내에서 발생한 5번째 우리 국민 피살 사건이다. 이에 앞서 필리핀에서는 지난 11일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에서 한국인 3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모두 6명이 피살됐다.

외교부는 “정부는 현지 공관 및 코리아데스크를 통해 필리핀 경찰 당국과의 협조하에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2012년 6명에서 2013년 12명으로 급증했으며 2014년 10명, 2015년 11명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28일 서울에서 엔뤼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정책차관과 ‘제6차 한-필리핀 정책협의회’를 열어 최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 대상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보호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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