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朴대통령 국정지지도 26%…취임후 최저치”

갤럽 “朴대통령 국정지지도 26%…취임후 최저치”

입력 2016-10-14 10:40
수정 2016-10-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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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도 朴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당청 동반 추락”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4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남녀 유권자 1천26명(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26%에 머물렀다.

이는 9월 둘째 주 33%에서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대통령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9%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부정 평가(41%)가 긍정 평가(4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19세∼40대의 지지율은 11∼12%에 불과했다.

응답자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은 64%가 국정 수행을 지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0%, 국민의당 지지층은 81%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53%)가 긍정 평가(20%)를 배 이상 압도했다.

이념성향별로도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긍정 평가가 44%로, 부정평가(43%)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중도 응답자 가운데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21%와 67%였고, 진보 응답자는 11%와 79%였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소통 미흡(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경제 정책(14%), 독선·독단(7%), 인사 문제(7%) 등이 따랐다.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의 지지율을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박 대통령은 올해 3분기 평균 32%로, 같은 시기 이명박(37%)·김영삼(34%) 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낮고 김대중(28%)·노무현(16%) 전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28%의 지지율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평균 41%의 지지율을 보였고, 올해도 20대 총선 전까지는 평균 39%의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총선 이후부터 지난주까지는 평균 31%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은 더민주 26%, 국민의당 12%, 정의당 3%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은 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 배경에 대해 “최순실·K스포츠·미르재단 의혹, 물대포 피해자 백남기씨 사망과 사인 논란, 국정감사 등 정부와 여당에 부정적인 여러 사안이 복합적으로 누적돼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7%로, 5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 대구·경북(40%)과 충청권(33%)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부산·울산·경남(21%)과 호남(20%)의 지지율이 낮은 편이다.

다른 주자군에선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18%),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9%), 박원순 서울시장(6%), 이재명 성남시장(5%),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이상 4%),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3%) 등이 뒤를 이었다. 무응답층은 24%다.

이번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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