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이게 전쟁 아니고 뭐냐” 발끈 무슨일?

이정현 “이게 전쟁 아니고 뭐냐” 발끈 무슨일?

입력 2016-10-12 09:54
수정 2016-10-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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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중국어선 살펴보는 이정현
불법조업 중국어선 살펴보는 이정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12일 오전 인천시 동구 만석부두를 방문해 해경이 나포한 불법조업 중국어선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들 어선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등으로 혐의로 해경에 나포돼 법원 판결 등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2일 우리 해경 고속단정이 서해상에서 중국의 불법조업 어선의 공격으로 침몰당한 데 대해 “이게 전쟁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나포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있는 인천 만석부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경 관계자 등으로부터 당시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적하며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 어선들이 아주 의도적인 공격이고 거의 살인의도를 갖고 달려든 것 아니냐”면서 “어떻게 그 상황에서 그렇게 대응할 수 있느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질책했다.

특히 “해경 인명 피해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라며 “일반적인 상황과는 달랐는데, 이런 경우에 해경 모함에서 지원사격을 하든지 헬기를 띄웠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다그쳤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그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돌진해오는 상황이 없었기 때문에, 또 순식간에 발생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에서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런 상황을 잘 분석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그동안 늘 부족한 장비가 문제가 됐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외교부 관계자에게 “이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굉장히 오래전부터 나온 문제였고, 까딱 잘못하면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면서 한·중 고위급 회담을 통한 논의를 제안했다.

또 해경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과 함께 이와 관련한 당정 협의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 대표와 함께 김광림 정책위의장, 인천 지역구의 안상수·정유섭 의원, 유재중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및 윤재옥 간사, 윤영석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염동열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과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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