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중도세력 대선후보’로 손학규·김무성 거론

이재오, ‘중도세력 대선후보’로 손학규·김무성 거론

입력 2016-09-07 10:15
수정 2016-09-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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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오세훈엔 부정적…“孫·金 외에 몇사람 더 지켜보고 있다”

중도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재오 전 의원은 7일 제3지대 중도세력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일단 꼽았다.

이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2년만 하고 임기 중 개헌을 마무리하는 공약을 내걸어야 하므로, 과연 5년 임기로 당선된 분이 2년만 하고 그만둘 수 있을지를 앞으로 논의해야 하므로 섣부르게 후보를 점칠 수 없다”며 이 두 사람을 거론했다.

이 전 의원은 손 전 대표에 대해 “우리는 중도신당으로 보수나 진보 양극단을 배제하고 지속적으로 나라 발전이 가능한 정책을 구사하는 노선과 이념이 있으므로 손학규 전 의원이 과연 그런 이념에 동조할지 따져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 김 전 대표에 대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고 대선 전 개헌이 안 되면 다음 정권에서는 시작하자마자 개헌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봤기 때문에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 “그런데 과연 새누리당을 나올 수 있는 혁명적 용기가 있는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친박들이 후보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선 “제3 지대 안 된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평가하는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손 전 대표와 김 전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기만 하면 함께할 수 있다”면서 “이 두 분에 국한한 게 아니라 다른 몇 사람도 중도세력의 후보감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또 “이 분들이 꼭 우리 늘푸른한국당 소속이 아니라 다른 제3정당을 만든다고 해도 우리와 주장만 맞으면 단일화 등을 통해 ‘연합후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을 2년만 하고 그만둬야 한다는 부분이 걸릴 수 있는데, 2년만 재임하더라도 나라의 역사를 바꾼 훌륭한 대통령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게 낫지 지금 같은 구조에서 대통령 5년해봐야 하는 것도 없고 욕만 먹는다”고 말했다.

한편 손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제3지대 중도세력의 대선 후보로 나서려는 정치실험을 하다 좌절된 바 있고, 김 전 대표는 최근 여권 안팎에서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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