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내대표 “집권당 몽니 배후 靑 즉각 빠지라”

우상호 원내대표 “집권당 몽니 배후 靑 즉각 빠지라”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6-06-03 10:57
수정 2016-06-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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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비대위회의서... 김종인 “당연히 의장은 더민주 몫”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청와대가 배후에 있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다”며 “이 시점부터 청와대는 빠지라. 여야 원내대표가 자율적으로 협상할 수 있도록 여당의 자율성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가 교착상태에 빠진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청와대와 여당을 비난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가 교착상태에 빠진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청와대와 여당을 비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거부권 정국을 넘어 또다시 정국을 파행으로 몰려는 정국운영 의도가 있다면 더민주는 정말 더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수석 회담도 이틀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집권당이 몽니를 부리는 것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며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의 인격과 성품을 믿는다. 청와대가 국회 상임위 배분까지 관여하는게 사실이라면 의회민주주의 부정 문제를 넘어서 오히려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더민주가 1당이 됐으니 관례상 당연히 의장은 더민주의 차지가 돼야 한다고 모두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여소야대가 이뤄진 다음에 제일 먼저 나온 말이 협치이고, 협치를 제대로 하려면 원 구성부터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양보할 기색 없이 과거에 여당이었다는 이유로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자신의 몫을 다 차지하겠다고 하면 협치란 말 자체가 매우 창피스러운 얘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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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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