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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發 연정 더 강화할 것”

남경필 “경기도發 연정 더 강화할 것”

입력 2016-04-25 23:12
업데이트 2016-04-2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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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

김진표 등 여야의원 40명 참석
道사업 추진단장에 윤여준 영입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도에서 시작된 연정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지역 20대 총선 당선자들을 옛 도지사 공관으로 초청해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햇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 지역 당선인 60명 중 더불어민주당 28명, 새누리당 11명, 정의당 1명 등 40명이 참석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참패하면서 광역단체장과 야당 의원들 간의 협치가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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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가운데)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 수원시의 굿모닝하우스(옛 경기도청 관사)에서 열린 ‘20대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광명갑), 남 지사, 문희상 더민주 당선자(의정부갑). 연합뉴스
남경필(가운데)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 수원시의 굿모닝하우스(옛 경기도청 관사)에서 열린 ‘20대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광명갑), 남 지사, 문희상 더민주 당선자(의정부갑).
연합뉴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선거에서 남 지사에게 패했던 더민주 김진표 당선자는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바뀌며) 대한민국 정치에서 연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국민이 만들어줬다”며 “남 지사가 2년 동안 해본 경험을 중앙정치에서 어떻게 확대해 나갈 것인지를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 지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경기도 지무크(G-MOOC) 추진단장’으로 사실상 영입 완료했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윤 전 장관은 최근 남 지사가 중점 추진하는 온라인 평생교육사업인 지무크 추진단장 공모에 지원했다. 추진단장은 오는 28일 응모자 면접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형식은 윤 전 장관이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을 취했으나, 실질적으로는 남 지사가 윤 전 장관에게 먼저 추진단장 자리를 요청해 이뤄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멘토’로 알려진 윤 전 장관은 안 대표의 신당 창당 과정에 참여해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지무크에 대해 남 지사의 애정이 많다”며 “윤 전 장관도 실무적인 자리여서 정치적 부담이 적을 것으로 생각해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4·13총선 참패 이후 차기 대선을 겨냥해 제기된 ‘남경필 조기 등판론’과 맞물린 인재 영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전 장관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정무특보와 대선후보특보를 지냈고, 2004년 총선 때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도왔으며, 2012년 대선 전에는 안철수 대표와 ‘희망콘서트’를 여는 등 ’킹 메이커’ 역할을 해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04-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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