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목희·박혜자 공천탈락…광주는 현역공천 ‘제로’

더민주, 이목희·박혜자 공천탈락…광주는 현역공천 ‘제로’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20 10:32
업데이트 2016-03-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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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재선인 이목희 의원과 초선인 박혜자 의원이 20대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당 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설훈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더민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경선지역 6곳과 결선투표 지역 1곳 등 7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더민주의 경선은 이날 5차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경선 단계에서는 26명의 현역 의원 중 42.3%인 11명이 탈락했다.

결선투표가 실시된 서울 금천에서는 이훈 전 청와대 비서관이 61.4%의 득표율을 받아 당 정책위의장인 이목희(44.2%) 의원을 누르고 공천이 확정됐다. 광주 서갑에서는 송갑석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 50.9%의 득표율을 얻어 박혜자(49.1%) 의원을 1.8%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특히 광주의 경우 8명의 현역의원 중 6명이 국민의당에 합류한데다 더민주에 남은 현역인 강기정, 박혜자 의원마저 공천을 받지 못함에 따라 현역의원이 1명도 없이 전원 원외 인사로 총선을 치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부천 원미을에서는 설훈 의원이 69.6%로, 33.4%의 득표율을 올린 장덕천 변호사를 따돌리고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현역 탈락자 2명이 추가됨에 따라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평가 하위 20% 컷오프 탈락자 10명과 불출마자 5명, 정밀심사 탈락자 9명, 지역구가 전략지로 결정된 강기정 의원, 경선 탈락자 11명 등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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