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 “당차원 연대 여의치 않아” 당무 복귀…내분 불안한 봉합

千 “당차원 연대 여의치 않아” 당무 복귀…내분 불안한 봉합

입력 2016-03-15 19:32
수정 2016-03-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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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千의 고심·결단 존중…고마운 일” 환영김한길 “한달 뒤 총선 결과 책임져야”…‘불씨’ 여전

4·13 총선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대립, 당무를 거부했던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15일 당 차원의 야권연대가 여의치 않다며 나흘만에 기존 입장에서 후퇴, 당무에 전격 복귀했다.

천 대표의 입장 선회로 야권연대를 둘러싸고 분당 직전까지 치닫던 국민의당 내전 사태는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천 대표와 공동보조를 맞췄던 김한길 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의 반발이 이어지는 등 ‘3두체제’의 균열은 해소되지 않아 불씨는 남아 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제안으로 촉발된 야권통합 및 총선 연대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천 대표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수도권 등 비호남 지역에서 부분적인 야권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그런데 현재의 여러 여건상 당 차원의 수도권 연대는 여의치 않고, 이 상태에서 더욱 열심히 당 대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고 우리 당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와 천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하고 야권연대 문제에 대한 담판을 벌였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천 대표의 발표에 대해 “천 대표님의 고심과 결단을 존중한다”며 “고마운 일”이라고 환영했다고 안 대표측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김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1일 야권 연대 문제를 두고 “안 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했다”며 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했고, 천 대표도 ‘중대결심’을 거론, 탈당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당무거부에 돌입했다.

이어 안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자청, “야권연대 불가입장을 거듭 천명하면서도 지역 후보들끼리의 단일화 협상은 막을 수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천 의원의 당무복귀 선언과 관련, 김 전 위원장은 ”눈 먼자들의 도시에서는 눈뜬 사람 하나가 모든 진실을 말해준다는 말이 있다. 답답하다“며 ”한달 뒤의 (총선) 결과에 야권의 지도자들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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