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2020년까지 근로자 평균월급 300만원으로”

정의당 “2020년까지 근로자 평균월급 300만원으로”

입력 2016-02-17 15:43
업데이트 2016-02-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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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경제정책기조로 ‘정의로운 경제론’ 제시

정의당은 17일 4·13 총선을 앞두고 근로자의 소득증대와 복지강화, 녹색산업 확대 등을 골간으로 하는 경제 그랜드 플랜을 제시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로운 경제론’으로 명명한 경제정책 기조를 발표하고 2020년까지 임금 노동자의 평균 월급을 300만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민 평균 월급 300만원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정의당은 또 2025년에는 상하위 10%의 소득격차를 현재의 10배에서 5배로 줄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의 복지국가를 실현하는 것과, 2040년에는 탈핵·신재생에너지 혁신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정의당은 소득주도 성장과 선진복지, 녹색산업을 토대로 한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최저임금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 전문경영인(CEO) 최고임금제를 도입, 빈부격차를 완화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간접고용 상한제·간접고용 현황 공시제도 도입, 대기업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등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과 청년 구직자를 위한 ‘청년 디딤돌 급여’ 지급,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지역별 적정 임대료 제도 등도 정책 아이디어로 내놓았다.

한창민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지만 관건은 그것이 얼마나 구체화 되고 실체적인 결과를 담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정의당은 근로자의 권익 향상에 방점을 둔 정책과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강조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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