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들 安신당행 러시에 복잡해지는 ‘광주 전선’

예비후보들 安신당행 러시에 복잡해지는 ‘광주 전선’

입력 2016-01-15 11:08
수정 2016-01-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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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의원·신인 몰리면서 국민의당 내부 경쟁 치열

광주의 현역 국회의원들에 이어 정치 신인들도 안철수 신당으로 속속 모여들면서 올해 총선에서 ‘야권 심장부’ 광주를 둘러싼 전선이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신당 간 통합 논의가 지연되면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등 신당 후보들이 동시에 경쟁에 뛰어들고, 더불어민주당이 탈당 의원들의 빈자리를 외부 영입인사로 채우는 등 진영마다 전열을 정비하며 혈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가칭)은 현역 의원과 신인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불가피해지면서 내부 긴장도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광주 남구에서는 안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 수석보좌관 출신인 서정성 전 광주시의회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한 현역 장병완 의원과 맞붙을 전망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도 전날 더민주에서 탈당을 선언하면서 국민의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국민회의에서는 광주시당 창당 공동준비위원장인 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 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북구을에서는 안철수 신당 내 3파전이 예상된다. 현역인 임내현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이 전날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측근인 이남재 동아시아미래재단 전략기획본부장도 탈당 후 국민의당으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갑에서는 강기정 의원이 더민주의 마지막 교두보를 사수하는 외로운 싸움을 할 전망이다.

‘손학규계’인 김유정 전 의원이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했고, 애초 국민회의 깃발로 출마를 준비했던 진선기 전 광주시의회 의원이 최근 국민의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동구는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안갯속이다. 특히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인근 북구와 통합될 경우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강기정 의원 또는 임내현 의원과 대결하게 된다.

광산을에서는 최근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 권은희 의원과 무소속 이용섭 전 의원의 대결이 예상된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윤장현 후보(현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한 데 반발해 탈당했으며,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복당을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는 최근 광주 출신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영입하는 등 신인 라인업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구갑에서는 박혜자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기획비서관 출신인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도 국민의당 깃발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천정배 의원 측에서는 김재두 공보팀장이 거론되는 등 신당 간 대결도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투명하고 혁신적인 공천’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 경선 등 구체적인 공천 방식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태규 창당준비위원회 실무지원단장이 “현역 의원이라도 공천 보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는 등 현역 의원과 신인들의 대등한 경쟁을 시사한 바 있다.

야권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도 탈당을 고민하는 신인들이 많은데다 신당 세력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아 광주 전선이 앞으로 더 복잡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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