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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안보리 협의에서 중국 ‘적극적 협조’ 기대”

외교부 “안보리 협의에서 중국 ‘적극적 협조’ 기대”

입력 2016-01-07 14:49
업데이트 2016-0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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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주중대사, 양제츠·왕이에 ‘中적극협조’ 요청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김장수 주중대사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에게 중국 측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부장이 어제 외교단 행사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중국 측의 엄정한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이 계기에 김 대사가 양제츠 국무위원과 왕이 부장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고 말했다.

왕 부장은 전날 저녁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개최한 2016년 외교부 신년초대회 연설에서 “북한(조선)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다시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왕이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를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향후 추가 대북제재에서 중국의 협조 여부에 대해 “중국은 어제 외교부 성명을 통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했다”면서 “중국이 안보리 등 협의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의도에 대해서는 “추가 핵실험을 통한 핵능력 고도화로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 이를 통한 대외관계 재정립, 대내적으로는 7차 당대회를 앞두고 (핵·경제) 병진노선의 성과 과시 등을 통해 김정은의 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이 어떤 의도이든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로부터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대북조치의 하나로 개성공단과 관련한 조치가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답을 드릴 수 없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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