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의 원년 돼야”

文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의 원년 돼야”

입력 2015-12-05 16:28
수정 2015-12-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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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문화도 독재정권 시절로 회귀…끝까지 인내해야”

野, ‘2차 민중총궐기’에 ‘평화지킴이’ 자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5일 열린 ‘2차 민중총궐기 대회’와 관련, “행여라도 경찰의 좀 도가 넘는, 분노하게 만드는 제재 행위가 있다고 해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평화적인 집회를 마쳐 달라”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시의회에 모인 자리에서 “오늘을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표와 소속 의원 40여명은 이날 집회에 경찰과 시민의 충돌을 막기 위한 ‘평화 지킴이’로 나서 경찰의 폴리스라인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인간띠’를 형성했다.

문 대표는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못한 나라에서는 정부가 집회·시위를 탄압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공권력과 시민이 충돌하는 일이 번번이 벌어진다”며 “우리나라도 과거 권위주의 독재 시설에 최루탄과 돌과 화염병이 맞부닥치는 집회·시위가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정부가 평화적 집회·시위를 보장하면서 평화 시위 문화가 빠르게 정착돼 갔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민주주의가 퇴행하면서 집회·시위 문화도 과거 독재정권 시절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표는 지난달 14일 열린 ‘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다친 백남기 씨를 언급, “69세 된 노인이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헤매는 불상사가 생겼다”며 “이제 다시 평화적 시위문화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번 경찰과 집회 참가자 모두에게 평화적인 집회·시위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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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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