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오늘 귀국…김정은 면담은 불발된 듯

이희호 여사 오늘 귀국…김정은 면담은 불발된 듯

입력 2015-08-08 09:58
업데이트 2015-08-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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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간 평양산원·애육원·양로원·묘향산 등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8일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전날 저녁까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아 이번 방북 때 김 제1위원장과의 접촉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방북 마지막 날 이 여사의 귀국길에 김 제1위원장이 깜짝 배웅을 하거나 면담 대신 친서로 이 여사의 방북에 사의를 표할 가능성도 있다.

이 여사는 지난 5일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으로 출발했다.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5일 저녁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개최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주최 환영 만찬에는 맹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6명이 참석했다.

이 여사는 방북 이틀째인 6일에는 평양 소재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을 방문한 뒤 묘향산으로 이동했다.

방문 사흘째인 전날에는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했다.

이 여사는 이날 아침 숙소인 묘향산호텔에서 순안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세기편으로 오전 11시에 출발할 예정이다.

묘향산에서 순안국제공항이 있는 평양까지는 차량으로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김 제1위원장과 별도 면담을 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

이 여사는 정오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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