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국전 참전 美용사들에 감사” 묘역 찾아 큰절

김무성 “한국전 참전 美용사들에 감사” 묘역 찾아 큰절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5-07-27 22:54
수정 2015-07-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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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이틀째 안보행보 지속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미국 워싱턴DC 방문 이틀째인 27일(한국시간)에도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 묘역을 방문해 한국식 ‘큰절’을 두 차례 올리며 참전 영웅들에 대한 존경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며 함께 자리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 대표는 헌화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코리아’의 역사나 이름도 모른 채 공산주의로부터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미군이 참전해서 3만 6940명이 전사하고 9만 2134명이 부상하고 8157명이 아직 실종 상태다. 이분들의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건립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전 참전 당시 오른팔과 다리를 잃은 윌리엄 웨버 대령을 소개하면서 “이분의 꿈이 유리벽을 세워서 전사한 동지들의 이름을 새기겠다는 것”이라면서 “미국 의회에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우리 한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미국 의회에 로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 당시 사망한 월턴 워커 장군의 묘비를 찾았다. 그는 “월턴 워커 장군은 낙동강까지 전선이 밀려오는데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장본인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웅이고 은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운명을 지켜주신 노장군님께 존경의 뜻을 담아 이렇게 왔다”면서 한국식으로 절을 두 번 하겠다”고 말한 뒤 수행단과 함께 큰절을 두 번 올렸다. 김 대표는 손수건으로 묘비에 묻은 새똥을 손수 닦아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한국의 사위’로 불리는 친한파 정치인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를 만나 10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호건 주지사는 림프종암으로 투병 중이라서 공식 행사에는 불참했다. 호건 주지사는 김 대표에게 “한국의 사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 대표는 “주지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빠른 쾌유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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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5-07-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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