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이란 나라는 이제 남을 신경쓰지 않고 살 수 없다”며 한국이 선진국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참가 중인 조 차관은 이날 저녁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시내 한인식당에서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바깥에서 우리를 보는 시각과 우리 국민의 스스로에 대한 인식간 격차가 너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린 이미 후진국, 개발도상국이 아니고 모두가 선진국으로 보는데, 우리 스스로는 (국제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부담하는데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도국이면 끝까지 개도국 행세를, 선진국이면 끝까지 선진국 행세를 해야 하는데 단 건 선진국, 쓴 건 후진국 행세를 하려 한다”면서 “이것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손가락질 받는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다자간 협상, 기후변화 문제, 환경, 통상, 금융, 개발, 협력 모든 것이 다 그렇다. 공적개발원조(ODA)도 우리는 국민총소득(GNI)의 0.15%가 안 돼 세계 기준에 한참 못 미친다”면서 “몸은 커졌는데 초등생 옷을 입은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선 국민적 의식 수준이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참가 중인 조 차관은 이날 저녁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시내 한인식당에서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바깥에서 우리를 보는 시각과 우리 국민의 스스로에 대한 인식간 격차가 너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린 이미 후진국, 개발도상국이 아니고 모두가 선진국으로 보는데, 우리 스스로는 (국제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부담하는데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도국이면 끝까지 개도국 행세를, 선진국이면 끝까지 선진국 행세를 해야 하는데 단 건 선진국, 쓴 건 후진국 행세를 하려 한다”면서 “이것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손가락질 받는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다자간 협상, 기후변화 문제, 환경, 통상, 금융, 개발, 협력 모든 것이 다 그렇다. 공적개발원조(ODA)도 우리는 국민총소득(GNI)의 0.15%가 안 돼 세계 기준에 한참 못 미친다”면서 “몸은 커졌는데 초등생 옷을 입은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선 국민적 의식 수준이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