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원, 신뢰 이미 추락…與, 방패막이 그만”

野 “국정원, 신뢰 이미 추락…與, 방패막이 그만”

입력 2015-07-18 13:51
수정 2015-07-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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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국정원의 불법 해킹 및 도·감청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여당과 수사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정원이 전날 해킹프로그램 사용 내역을 국회 정보위원들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서울시 간첩 증거조작 사건’이나 ‘댓글사건’ 등 과거 행태로 국정원에 대한 국민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태”라며 “국정원의 자체검증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국민적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국정원이 국민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더이상 국가 안보를 핑계로 국정원의 방패막이를 자임하지 말고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조사에 협조하고 국회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정당국은 관련 증거가 사라지기 전에 해킹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사실 관계부터 바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대북·해외정보 수집용으로만 썼다고 해명만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구매경위와 사용내역 등을 밝혀야 한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주장이다.

김희경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사안의 본질은 국민을 상대로 한 불법 해킹을 정당화할 것이냐, 국민의 정보를 지킬 것이냐의 싸움”이라며 “국정원은 억울하다고 항변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활동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국정원이 방패막이가 되어 불법 해킹 의혹을 정당화하는 것은 국민 중심의 정치가 아니다”라며 “새누리당은 국회 차원의 특위 설치 등 진상규명과 제도개혁에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IT 강국을 일궈낸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국정원의 해킹 의혹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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