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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표戰 내일부터 투표…노회찬·심상정 ‘양강’

정의당 대표戰 내일부터 투표…노회찬·심상정 ‘양강’

입력 2015-07-05 10:17
업데이트 2015-07-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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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과반 득표자 없으면 결선투표…조성주 노항래 약진 ‘주목’

지난달 21일 시작한 정의당 대표 경선 순회유세가 5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끝나고 오는 12일 선출보고대회까지 1주일간 본격적인 투표 국면에 들어간다.

정의당은 6∼9일 온라인 투표에 이은 현장투표(10일), ARS 투표(11일)를 합산해 12일 전당대회에서 당선자를 결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엔 상위 1·2위 후보의 결선이 13∼18일 치러질 예정이다.

당초 이번 당권경쟁은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노회찬 전 대표와 심상정 전 원내대표간 양강구도가 될 것으로 점쳐졌지만 막상 선거전이 전개되면서 조성주 후보와 노항래 후보가 약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

신임 당 대표는 향후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진보연대 등 다른 진보세력들과의 통합 과정에 주역으로서 진보세력의 ‘맏형’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당대표 경선은 4명의 후보가 나온 데다가 경쟁이 치열해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빅2’인 노회찬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결선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촌철살인’ 입담으로 유명한 노 후보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함께 하는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등을 통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스타성 덕에 선두권 확보는 무난하리라는 것이 주변의 예상이다.

역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심 후보는 원내대표를 역임하면서 리더십을 일찌감치 검증받았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으로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을 지낸 조 후보는 ‘국민연금보험료는 인상하되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부문에 투자하자’, ‘임금피크제 도입하되 기초연금을 보장하자’는 등 기존 진보진영과는 다른 제3의 주장을 내세우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참여당 출신인 노항래 후보는 ‘돌려막기는 안된다’며 노 후보와 심 후보를 비판하며 ‘새인물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 일각에선 조 후보와 노 후보가 예상밖으로 선전하면서 4파전 양상이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실제 투표결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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