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에 스크린골프존까지…공직자 이색재산 백태

한우에 스크린골프존까지…공직자 이색재산 백태

입력 2015-03-26 09:13
수정 2015-03-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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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의 재산 내용을 보면 부동산과 예금, 주식 등 일반적 재산 외에 가축이나 트랙터, 해외 부동산 등 이색 재산이 눈에 띈다.

409억원으로 행정부 최고 재산가가 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1천만원대 롤렉스 시계를 부인과 1개씩 갖고 있었고, 부인 앞으로 1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1개, 700만원짜리 루비 반지를 갖고 있었다.

김소영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은 배우자 앞으로 순금 300g 1천5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해외 부동산을 소유한 공직자들도 적지 않았다.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6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이일형 국무조정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9억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 총장도 캘리포니아주에 9억5천만원짜리 단독주택과 2억3천만원짜리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버지니아주에 10억원짜리 단독주택과 함께 현금으로만 2억5천만원을 신고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현금 1억6천5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은 배우자 소유의 주유(충전)소가 있었고,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자동차 6대 중 5t 탱크로리가 5대였다. 현금도 4억5천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영배 전북도의원은 가족 명의로 소유한 각종 임야와 대지, 도로 등이 무려 110여건에 23억9천만원 상당이었다. 김 의원은 굴착기와 천공기 등 건설기계도 재산목록에 포함시켰다.

최훈열 전북도의원도 본인 명의로만 100여건, 39억원의 토지를 신고했다.

이항로 전북 진안군수는 배우자 명의로 한우와 육우 38마리, 1억4천5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한 전남도의원은 장녀 소유의 바이올린 가격이 6천500만원이었으며, 임명규 전남도의원은 배우자가 1억3천500만원짜리 스크린골프존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국회의원들도 미술품과 보석류 등 다양한 재산목록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이페왕 조각이나 버팔로, 기린 박제 등 1억2천900만원 상당의 예술품을 재산 목록에 올렸다.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의 전시물이 포함된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장욱진 판화집을 포함해 5천300만원의 예술품을,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은 이홍원 화백의 회화 작품을 포함해 총 3점의 미술품(1천500만원)을 보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의 배우자는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3천만원)를 수년째 보유 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로 1천500여만원을 벌어들였다고 신고했으며, 같은 당 이찬열 의원의 첼로는 6천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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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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