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軍위안부는 과거 아닌 현재·미래문제”

朴대통령 “軍위안부는 과거 아닌 현재·미래문제”

입력 2014-12-19 19:59
수정 2014-12-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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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 혼다 美하원의원 접견…”피해할머니 생존때 명예회복 도리”혼다, 눈물로 朴대통령에 공감…”日책임인정·최선의 정의 실현돼야”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성 인권에 관한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며 “시급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정계의 대표적 친한파 인사인 마이클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을 접견, “미국을 방문한 2007년 당시만 하더라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120분 넘게 살아계셨는데 고령 때문에 지금은 55분만 살아계신다. 이분들이 살아계실 때 명예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는 것이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혼다 의원은 외교부의 한미 의회인사 교류사업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박 대통령은 또 미국 방문 당시를 상기하며 “그때 마침 의회에서 위안부 관련 청문회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참관을 했던 기억이 다시 난다”며 “혼다 의원님께서 열정과 신념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해 설득력있는 청문회를 개최하시고, 그 문제가 다시 관심있게 다뤄지는 것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다”며 혼다 의원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헌신적인 기여를 해온 것을 평가했다.

이에 혼다 의원은 “위안부 문제는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는데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아·태 지역 화해를 위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 인정과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최선의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혼다 의원은 “위안부 문제가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혼다 의원이 지난 9월 한국 정부의 통일구상을 지지하는 박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원 14명의 연명서한에 동참한 것을 평가한 뒤 “우리 정부가 제의한 여러가지 인도적 협력사업은 북한이 호응해 올 경우 이른 시일 내 이행될 수 있으나, 북한이 신뢰구축의 길을 외면하고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혼다 의원은 “한반도 통일에 관한 지난 3월 드레스덴 연설은 심오하고 포괄적이었으며 깊은 온정심이 담겨 있음을 느꼈으며 신뢰구축을 통한 통일의 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아울러 모자보건 사업은 인류 모두 누구든지 어머니의 정성 속에 자라났음을 일깨워주는 것이며, 이산가족 상봉 및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등은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혼다 의원이 미국 의회 내 지한파 상·하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소속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미간 중요한 현안들, 예를 들어 원자력협정 개정이라든지, 전문직 비자 문제라든지 이런데 대해서도 호혜적으로 잘 이뤄지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의 제인 하먼 소장을 접견, “국가간 관계발전의 토대는 국민간 이해와 교류”라며 “우드로윌슨 센터가 지난 수십년간 한국과 관련한 학술 연구활동을 해왔다.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기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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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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